(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월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1/뉴스1
윤 대통령은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호가 전하는 꿈과 희망, 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우주로부터 다누리호가 보내줄 달의 표정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면서 "우리 다누리호, 우리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다누리호는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전송해 우주인터넷을 시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48분쯤 고도 약 703㎞ 지점에서 발사체인 스페이스X사의 '팰콘9'에서 분리됐고 오전 9시40분쯤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다누리는 약 4개월 반 동안의 항행을 거쳐 올해 12월 중순 달에서 100㎞ 떨어진 지점에 도착하고 12월 말까지 달 임무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이후 내년 1월부터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며 1년여 간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표면광물 분석, 자기장·방사선 관측 등)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