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간) 미 우주군기지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기자 40번 발사장에서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를 탑재한 팔콘-9 발사체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뉴시스(미국 케이프커네버럴 공동취재기자단 제공)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저녁 7시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달 궤도선은 달 상공을 돌면서 달의 표면을 관측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하는 인공위성을 말합니다.
'다누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달 탐사선 명칭 공모전을 거쳐 선정한 이름입니다. 순우리말인 '달'에 '누리다'의 '누리'를 더한 것으로, 달을 모두 누리고 오길 바라는 마음과 한국 최초의 달 탐사가 성공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누리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누리는 탄도형 달 전이 방식(BLT)을 통해 달로 갑니다. BLT는 지구, 태양, 달 등 행성의 중력 특성을 이용해 적은 에너지로 달까지 비행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연료 사용량을 약 25% 줄'일 수 있습니다.
BLT 궤적에 진입한 다누리는 약 4개월여 동안 항행해 올 12월 달 궤도에 안착합니다. 이후 2023년부터 1년 동안 달 상공 100㎞를 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