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오전 대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2022년 대구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워크숍'에 참석해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 시장은 "박근혜 정부가 새누리당 내부 분열로 탄핵당하고 지난 5년 동안 한국 보수 진영은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며 "천신만고 끝에 정권교체를 이루었으나 새 정부의 미숙함과 또다시 그때와 같이 내부 분열 세력들의 준동으로 윤 정권은 초기부터 극심하게 몸살을 앓고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여태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중재를 해볼려고 여러 갈래로 노력했으나 최근의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는 이젠 그만두기로 했다"며 "좀 더 성숙해서 돌아오시라. 그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친이준석계'로 알려진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대표에게 법적 대응 자제를 요구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정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는 당 대표로 대장이기에 대장의 길을 가기를 원한다"며 "그 정도 됐으면 우리 가족들이 틀린 길을 가더라도 혼란을 더 크게 만들 수는 없다. 이쯤에서 이준석 대표도 손을 놓을 때가 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4차 회의를 열고 '비상 상황' 유권 해석 안건을 40명 중 29명의 찬성으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