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이피스는 국내에 좀처럼 해결이 어려웠던 교재 저작권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쏠북을 이용하면 학원, 에듀테크 등 교육 기업은 물론 개인 강사도 교재 저작권 걱정없이 수업하고, 직접 만든 자료 등 2차 저작물도 다른 강사나 학생들에게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나만의 강의 사이트'인 쏠북 클래스는 실시간 녹화 강의 영상을 탑재하고 이를 판매할 수 있게 한다. 쏠북 마켓은 출판사의 교과서, 참고서와 같은 교재의 라이선싱부터 자료까지 판매와 구매가 신속하게 이뤄진다. 교재 출판사의 저작권 보호 뿐만 아니라 현장 교육 전문가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해 궁극적으로는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기호 KB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북아이피스는 현재 에듀테크 도메인에서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교육콘텐츠 영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IP기반의 라이선싱을 위해서는 IP공급자와 플랫폼 이용자 간 니즈를 공정하게 조율하는 것이 중요한데, 북아이피스는 깊이 있는 도메인 지식과 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양자의 참여를 유도하여 생태계의 혁신을 이루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K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정석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도 "교재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콘텐츠 불법 이용을 저작권 라이선싱으로 해결한다는 북아이피스의 독특한 사업 모델이 눈에 띄었다"며 "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확신 때문에 투자를 결정했다. 북아이피스의 성공은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할 것"이라고 했다.
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오랫동안 모두가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다양한 이해 관계자 안에서 이를 풀어갈 수 있는 솔루션이 나오지 못했었다"며 "북아이피스에서는 이를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시장의 문제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여 투명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윤미선 북아이피스 대표는 "단순히 '교재의 바른 이용'이라는 캠페인성 구호에 그치지 않고, 업계 전반의 상생을 통해 교육의 질이 한층 높아질 수 있게 쏠북을 완성도 있게 끊임없이 담금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아이피스는 서울시와 아산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스페이스살림과 마루180에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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