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ARS로 비대위 출범시키려"… 상임전국위 결정에 '반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2.08.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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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2.7.8/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2.7.8/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 표결을 ARS(자동응답시스템)로 진행한다는 상임전국위원회의 결정에 "이제 사람들 일정 맞춰서 과반 소집해서 과반의결 하는 것도 귀찮은지 ARS 전국위로 비대위를 출범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코로나로 집합금지가 있는 상황도 아닌데 ARS 전국위까지 하냐"며 "공부모임 한다고 국회에 수십, 수백명씩 모이다가 전국위는 ARS로 해야 하는 이유는 또 뭐냐"고 비판했다. 상임전국위가 비대위 전환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현장 투표를 배제했다는 문제 제기다.



상임전국위는 이날 회의에서 비상상황 유권해석과 당헌 개정 안건을 의결하며 비대위 전환 결정을 내렸다. 이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가 끝나면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조해진·하태경 의원의 당헌 개정안을 채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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