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미국 스페이스X 팰컨9 우주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는모습. / 영상=스페이스X
팰컨9은 1·2단 로켓으로 구성된다. 다누리를 실은 팰컨9의 1단 로켓은 발사 후 2분 40초쯤 뒤에 2단과 분리됐다. 이어 발사 40분 뒤 지구로부터 1655㎞ 떨어진 지점에서 2단에 실려 있던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미국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으로부터 분리되고 심우주 항행을 떠나는 역사적인 모습. / 영상=스페이스X
팰컨9의 1단 로켓이 분리되는 순간. / 사진=스페이스X
다누리는 4개월 반 동안 심우주를 항행한 뒤 달과 100㎞ 떨어진 지점까지 돌아온다. 이후 내년 1월부터 1년간 달 궤도를 하루 12바퀴 돌면서 달 착륙지 후보 탐색과 우주 인터넷 통신 기술 검증 등 각종 과학임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다누리를 실은 팰컨9의 1단 로켓은 2단과 성공적으로 분리됐고 발사 10분 뒤 대기권으로 다시 돌아와 지상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스페이스X는 2002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으로, 그동안 숱한 실패 끝에 팰컨9을 개발했으며, 현재 로켓의 발사 성공률은 99.8%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