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3분기 개선은 성수기 원활한 출점과 물가 상승에 달려-대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08.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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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3분기 개선은 성수기 원활한 출점과 물가 상승에 달려-대신


대신증권이 5일 BGF리테일 (128,900원 ▲3,300 +2.6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4000원을 유지했다. 성수기 출점과 물가 상승 효과가 3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면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9186억원, 21% 늘어난 708억원으로 대신증권 추정치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 평균 기존점 성장률은 진단키트를 제외하고 5.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4~5월 기존점 평균 성장률은 6~7% 수준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6월에 평년 대비 강우일 수 증가로 성장률이 3%대로 하락하며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5.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매출총이익률(GPM)은 전년 동기 대비 60bps 상승하며 물가 상승이 플러스(+)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CU 브랜드 10주년 행사비, 점주 인센티브와 자회사 BGF로지스 유류비, BGF푸드 인건비 등 자회사 비용 증가로 판관비 증가율이 예상보다 다소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2분기 유동인구 증가로 즉흥 구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3.7%로 크게 증가했다"며 "그러나 즉흥 구매 증가로 객단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유정현 연구원은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인플레이션 영향이 지속되면서 2분기와 유사한 5~6% 내외로 전망한다"며 "2분기에 발생했던 비용 중 점주 인센티브는 하반기에 한번 더 반영할 것으로 보이나 금액이 크지 않고 자회사 유류비 증가분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3~4분기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결국 매출 성장률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 점에서 7~9월 성수기 원활한 출점과 물가 상승 효과가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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