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9186억원, 21% 늘어난 708억원으로 대신증권 추정치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 평균 기존점 성장률은 진단키트를 제외하고 5.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매출총이익률(GPM)은 전년 동기 대비 60bps 상승하며 물가 상승이 플러스(+)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CU 브랜드 10주년 행사비, 점주 인센티브와 자회사 BGF로지스 유류비, BGF푸드 인건비 등 자회사 비용 증가로 판관비 증가율이 예상보다 다소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인플레이션 영향이 지속되면서 2분기와 유사한 5~6% 내외로 전망한다"며 "2분기에 발생했던 비용 중 점주 인센티브는 하반기에 한번 더 반영할 것으로 보이나 금액이 크지 않고 자회사 유류비 증가분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3~4분기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결국 매출 성장률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 점에서 7~9월 성수기 원활한 출점과 물가 상승 효과가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