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 플랫폼 외형성장과 CP 수익성 확인-신한금투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2.08.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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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스튜디오, 플랫폼 외형성장과 CP 수익성 확인-신한금투


신한금융투자는 5일 키다리스튜디오 (4,945원 ▼95 -1.88%)에 대해 2분기 주요 플랫폼의 외형성장과 CP의 수익성이 확인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성장주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레벨) 하향으로 목표가를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17억원(전년비 +65.5%), 영업이익은 70억원(전년비 +282.0%)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33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를 비롯해 CP(Contents provider, 콘텐츠 공급자) 실적이 반영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키다리 84억원, 레진 94억원 등 178억원 CP 매출이 2분기 매출에 인식됐다. CP의 높은 수익성이 비용증가를 상쇄했다.



이 연구위원은 "본사를 비롯해 레진의 결제액, 가입자수 증가세가 견고하다"며 "본사와 레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96.8%, 53.7% 늘고 봄툰의 분기 결제 금액은 처음으로 100억을 돌파했고 누적 가입자수 600만명을 상회했다"고 했다.

레진코믹스는 가입자수 3390만명, 매출액 276억원(결제액 174억원, CP 94억원 등)을 시현했다. 여성향에 편중됐던 IP(지적재산권)가 남성향으로 확산됐다. 1분기 기준 20%대의 남성향 작품 비중이 2분기에 30% 수준으로 높아졌다.

그는 "작품수 증가와 인건비 상승, 영업권 상각, 지급 수수료 증가와 같은 비용부담은 확대됐다"며 "2분기 영업비용 4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5% 늘었는데 IP확보와 플랫폼 확대, 번역비용 증가로 3분기도 비용 부담은 지속되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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