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30억, 서태지 389억…'빌딩 대박' 스타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8.0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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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김태희, 청담동 건물 300억 차익…강남·한남·성수

/사진=KBS2 '연중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사진=KBS2 '연중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억' 소리 나는 시세차익을 얻은 건물주 스타들의 소식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최근 건물 투자를 통해 '억'소리 나는 시세 차익으로 화제를 모은 부동산 스타들을 조명했다.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2019년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건물을 88억원에 매각해 약 30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배우 송혜교 역시 2005년 배우 신애라 차인표 부부에게 50억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단독주택을 지난 4월 79억원에 매각했다. 17년 만에 차익 29억원을 남긴 것. 이 건물은 현재 철거된 상태다.



/사진=KBS2 '연중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사진=KBS2 '연중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연예인 투자자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강남'"이라고 밝혔다. 환금성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안정성 있는 투자 지역이 강남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전문가는 또 최근 스타들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라고 전했다.

연예계 '빌딩 부자'로 잘 알려진 가수 서태지는 2002년 50억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을 지난 4월 매각해 387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 2015년 건물 근처에 지하철역이 개통돼 건물 가치가 급상승했다고.


그러나 전문가가 본 연예계 최고 부동산 투자 차익의 주인공은 가수 겸 배우 비였다. 전문가는 비가 최근 매각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로 투입 비용을 제외, 약 300억원의 차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연예계 부동산 재테크 고수'로 통하는 비 김태희 부부는 지난해 부부 공동 명의로 서울 강남역 인근의 건물을 920억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 부부는 거주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고급 주택을 85억원에 매각, 32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사진=KBS2 '연중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사진=KBS2 '연중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연예인들의 부동산 투자를 두고 불편한 시선도 적잖다. 시세 차익만을 노린 투기성 거래가 아니냐는 비판이다.

배우 류준열은 법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땅을 매입해 신축한 건물을 올해 초 매각하며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건물은 강남구 초역세권 입지 덕분에 류준열은 약 40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류준열 측은 "의류 사업을 목적으로 건물을 지었으나 사업이 보류돼 이를 매각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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