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닫힌 건물 내 학원에서 발견된 학생 /사진=인천경찰 SNS
지난 4일 인천 경찰 SNS(소셜미디어)에는 '사라진 학생을 찾아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경찰은 바로 딸 A양이 있었다는 건물을 찾아갔다. 늦은 시간이라 해당 건물은 이미 문을 닫은 상황이었지만 건물 관리인 협조를 얻어 내부에 들어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찰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안에서 작은 인기척이 들려왔다. 경찰은 사람이 있다는 판단에 호루라기와 손전등으로 신호를 더 보냈고 그 순간 닫혀 있던 문이 열렸다.
문을 열고 나온 것은 사라졌던 A양이었다. 14층 건물 수색에 나선 지 약 한 시간 만에 A양을 찾게 된 것이다. 알고 보니 A양은 학원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중 귀마개를 꽂은 채 잠이 들었고 학원 문이 닫히는 것을 미처 몰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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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양을 아버지에게 데려다줬다. 마음을 졸이던 A양 아버지는 A양을 보자마자 얼굴을 매만지며 안도했다.
연락되지 않는 딸 때문에 마음을 졸이던 아버지가 딸의 볼을 만지며 안심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