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민경석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2022.7.10/뉴스1
대한항공은 2분기매출액 3조3324억원, 영업이익 73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274% 늘었다. 영업이익이 증권사 컨센서스(5694억원)를 2000억원 가까이 크게 웃돌았다.
화물 매출은 2조1712억원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중국 주요 지역 봉쇄 조치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고 있으나, 자동차·반도체·전자 설비, 부품 등의 기반 수요 및 코로나 프로젝트성 품목(진단 키트 등)의 적극적 유치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화물사업은 글로벌 여객 리오프닝(Re-opening)으로 인한 밸리 카고(Belly Cargo) 확대 등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여객기 정기편 활용, 지역별 시장 수요·공급 변동에 맞춘 노선 운영 등 기재 운영 최적화 및 수익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실물 경제 위축 등에도 불구, 안전 운항 기조를 토대로 여객사업 정상화 및 화물 수익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