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반쪽 와르르…국토부, 낙산해수욕장 '씽크홀' 원인 찾는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2.08.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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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씽크홀. /사진제공=국토부낙산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씽크홀. /사진제공=국토부


양양 낙산해수욕장 '씽크홀'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사고조사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강원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호텔 신축 현장 인근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및 편의점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 사고 현장에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도로공사 등 전문인력을 급파해 현장 수습과 초기 사고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지반 안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반탐사도 수행 중이다.



국토부는 이날부터 사고 원인 규명과 유사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위원회는 토질, 터널, 수리, 법률 등 관련 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돼 오는 10월 3일까지 약 60일 간 활동할 예정이다. 객관적으로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해당 공사현장에서 기술적, 공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없었는지, 부실 시공 또는 위법행위가 없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방안과 보완 사항을 마련해 전국 공사현장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김영국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사고조사에서 공사현장의 시공 및 지하개발 공법의 적정성, 부실 시공 여부 등 해당 현장의 사고를 유발하게 된 원인을 다방면으로 조사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하고, 조사 결과를 통해 다른 현장도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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