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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韓 달탐사 경험 없을 뿐 기술 탁월...성공확신"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네버럴=공동취재기자단 기자 2022.08.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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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선 발사]④ 존 구이디 미국 NASA 부국장…"항우연과 수년간 협력, 성공 확신"

존 구이디(John Guidi)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탐사시스템부국장이 한국의 다누리 프로젝트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기자단 존 구이디(John Guidi)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탐사시스템부국장이 한국의 다누리 프로젝트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기자단




존 구이디(John Guidi) NASA 우주탐사시스템 부국장은 지난 3일(현지시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취재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다누리 발사 성공 가능성에대해 "당연히 성공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굉장히 학술적이고 기술적으로, 달까지 비행의 어려운 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단지 그동안 경험이 없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NASA와 협력을 통해 다누리 본체·탑재체 등을 개발했다. NASA는 우리나라에 심우주 항행 기술, 네트워크 등 기술을 지원했다.

한미 양국은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향후 우주분야 협력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미국은 1969년 아폴로 11호 임무 이후 2025년까지 달에 다시 사람을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다누리는 이에 앞서 달 극지방에 착륙 후보지를 탐색할 예정이다. 특히 다누리의 6개 과학탑재체에는 NASA가 개발한 '섀도캠'도 포함된다. 이 장비는 해상도 약 1.7m급으로 달의 영구 음영지역을 관찰하고, 정밀 지형도를 만드는 임무를 맡았다.



존 구이디 부국장은 "다누리에 탑재된 장비들을 통해 달 극지방에 착륙 후보지들을 확인할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그 결정을 내리기에 충분한 정보가 없지만 다누리 임무 수행을 통해 그 답을 찾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존 구이디(John Guidi)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탐사시스템부국장. / 사진=공동취재기자단존 구이디(John Guidi)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탐사시스템부국장. / 사진=공동취재기자단
-다누리 비행 궤적은 아주 드문데,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은.
▶당연히 성공할 것이다. 우리는 이 임무를 위해 수년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BLT 궤적을 설계한 한국 팀은 아주 영리했다. 과거 우리의 달 탐사 임무를 통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나사의 고다드우주센터, 제트추진연구소(JPL), 존슨우주센터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 궤도를 검토했다. 따라서 비행은 성공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누리가 발사 후 4.5개월간 비행하는데 NASA는 어떤 협조를 했나.
▶한국 팀들이 굉장히 훈련되어 있고 시뮬레이션도 여러 차례 진행했다. 한국 팀은 나사 존슨우주센터 임무 운용 인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여러 상황을 검토했다. 현재로서는 다누리가 달 궤도에 진입하는 것을 잘 지켜보는 것 외에 할 일은 없다고 본다.

-NASA가 다누리 임무에 기대하는 바는.
▶다누리에는 NASA가 개발한 섀도캠을 비롯한 여러 탑재체들이 있다. 이 장비들을 통해 달 극지방에 착륙 후보지들을 확인한다. 지금으로서는 그 결정을 내리기에 충분한 정보가 없지만 다누리 임무 수행을 통해 그 답을 찾게 될 것이다.

-인류는 왜 달에 가야하나.
▶달은 매우 흥미로운 곳이다. 1960년대에는 국가적 도전이었지만 이제는 경제적, 과학적 기회가 커지고 있다. 지구를 벗어나 우리의 존재를 태양계에 확장하는 도전이기에 우리는 다시 달로 돌아갈 것이다. 궁극적으로 화성에 가기를 희망한다. 물론 굉장히 먼 곳이지만 어딘가에서 부터는 시작해야 한다. 그게 바로 달이다.

-NASA는 아르테미스 등 우주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데 한국과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나.
▶한국과 협력 분야는 많다. 우리는 다시 달로 돌아갈 것이고, 이번엔 짧게 들르는 것이 아니라 오래 머물게 되길 바란다. 그래서 달 주변에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달 주변에 한국이 진행하는 KPS(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와 같은 항법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향후 달 임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 파트너들에 대한 평가는.
▶한국 파트너들은 굉장히 학술적이고 기술적이다. 달까지 비행의 어려운 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단지 그동안 이런 경험이 없었을 뿐이었다. NASA도 과거에 잘 안됐던 임무도 있다. 이런 것들을 한국 팀과 공유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미션에 대해 아주 희망적이다.

-한국은 2030년대 달 착륙선 발사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달 착륙 임무를 추천한다면.
▶달의 극지방은 영구 음영이어서 굉장히 흥미롭다. 결코 태양 빛이 비춰지지 않기 때문에 수십억년 간 쌓인 동결된 물질들이 있다. 물이나 태양 입자들이 보관되어 있을 것이다. 달에 기지를 만든다면 거기에서 쓸 수 있는 연료도 얻을 수 있다. 한국이 착륙선을 만든다면 달의 극지방 탐사를 제안한다.

-극지방에 물이 있다고 생각하나.
▶아직 모른다. 현재로서는 극지방에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아마도 얼어 있거나 다른 것들이 있을 수 있다. 앞으로 그 비밀을 풀어야 한다.


-한국의 심우주 탐사를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나.
▶우주 여행과 탐사는 매우 도전적이다. 우리가 설계한 시스템이 우주에 갔을 땐 다르게 운용될 수 있다. 제가 제안하는 건 연습, 연습, 또 연습이다. 지상에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우주에 가기 전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한다. 원격 운용을 제외하고는 일단 우주에 가고 나면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 만든 우주선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미국이 달로 우주선을 발사하기 위해 만든 SLS(Space Launch System)는 미국에 어떤 의미이고 발사 성공 가능성.
▶NASA는 다시 우주로 돌아가기 위해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SLS는 그동안 기술적, 예산적으로 많은 문제에 직면했다. 하지만 SLS는 우리에게 중요하다. 1960년대에 달에 갔지만 그것은 짧은 여정이었다. SLS 시스템은 하나의 임무를 가지고 모든 것을 탑재해서 반복적으로 가게 될 시스템이다. 우리는 달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달 표면에서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기를 희망한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영구적인 활동이다. 성공 가능성은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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