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안트로퀴노놀, 롱 코비드 개선 및 중증환자에도 효과"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2.08.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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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7,420원 ▼330 -4.26%)는 4일 안트로퀴노놀이 렘데시비르와 같이 주평가변수인 14일째 회복률이 있음이 인정된다면 롱 코비드(Long Covid)로 호흡곤란이나 근육통증을 겪는 환자에게 개선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중증환자의 현저한 입원 기간 감소, 항바이러스효과외에 항염증, 항 폐섬유화 효과를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19 치료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국비엔씨는 이 근거로 렘데시비르와 안트로퀴노놀의 임상자료를 비교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의 경우 2020년 2월에 임상 피험자를 등록하고 4월에 이를 종료했다. ACTT-1이라는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19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아 2020년 5월에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10월 정식 허가 승인을 받았다.

현재 렘데시비르는 경증내지 중등증의 고위험의 비입원환자와 입원환자에 대하여 투여가 가능하다. 주요평가변수는 코로나19 감염후 회복에 소요되는 기간이다. 렘데시비르 투여 환자는 평균 10일에 회복이 되고 위약대조군은 15일에 회복이 됐다. 투여후 15일째 임상징후개선도에서도 렘데시비르 투여군이 위약대조군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비엔씨측은 렘데시비르 투여환자 2329명에 대한 후향적 조사 결과를 인용해 환자의 30%가 당뇨환자이고 20%가 고혈압 환자로 98%가 동반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약65%가 렘데시브를 투여받고 환자의 65%가 항생제를, 약 50%가 스테로이드제를 투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안트로퀴노놀 임상시험과 유사한 상황으로, 이 조사에서 14일째 회복률이 약 74%이고 WHO 임상징후개선척도에서 2단계이상 개선된 게 72%, 1단계 개선된 게 약76%였다고 전했다. 전체 치료율은 약 84%였으며 투약군의 사망률은 약 6.7%, 대조군이 11.4%로 확인됐다.

안트로퀴노놀의 임상시험의 경우에도 폐렴 치료 윤리 지침에 따라 렘데시비르와 코티코스테로이드가 투여되었으며 안트로퀴노놀 투약 시험군의 경우 표준치료요법에 안트로퀴노놀이 함께 투여됐다. 그런데 시험군이 97.9%, 위약대조군이 100%의 14일째 회복률을 보여 안트로퀴노놀 투여 시험군과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의 렘데시비르 투여군의 회복률 수치만 단순 비교하자면, 안트로퀴노놀 임상시험에서의 시험군과 대조군의 회복률이 렘데시비르 임상에서의 렘데시비르 투여환자의 코로나19 치료 회복률보다 높은 경향을 띠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비엔씨측은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의 경우 562명의 임상시험 피험자가 참여해 렘데시비르 투약군이 위약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어 유효성이 위약 대조군에 비해 높음을 입증하는게 가능했다고 보인다"며 "렘데시브르 임상시험(ACTT-1임상)에서 경증내지 중등증은 약 10%, 중증환자는 90%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렘데시비르 투약 임상시험 고찰(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21년12월22일)에 의하면, 렘데시비르 투여시 중증으로 가는 것을 완화시키고 폐렴치료제와 같이 사용할 경우 효과가 증대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트로퀴노놀이 렘데시비르와 같이 주평가변수인 14일째 회복률이 있음이 인정된다면 롱 코비드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개선효과가 있고 다른 중증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뛰어난 코로나19 치료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렘데시비르는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 투약군에서 약 42%의 이상반응사례가 있었고, 약 1.8%의 중대이상반응이 있었던 반면, 안트로퀴노놀 임상시험에선 이상반응 사례가 거의 확인되지 않아 안전성면에서 우수한 약물로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1차 판단이 대만 골든바이오텍을 통해 미국FDA에 긴급사용승인 사전상담과 자료를 8월 9일까지 모두 제출하고 변동사항이 없다면 9월 9일까지 미국 FDA의 공식적인 서면답변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미국 FDA의 회신이 긍정적이라면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한 긴급사용승인 가능성이 높으리라고 예상할 수 있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의존 RNA 중합효소 억제제로 항바이러스 제제이고 안트로퀴노놀은 항바이러스, 항염증, 항 폐섬유화 치료제다. 미국 FDA에 의해서 2022년 2월 11일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릴리의 벱텔로비맵(Bebtelovimab) 코로나19 치료제의 경우에도 주평가변수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불확실함에도 치료효과와 긴급승인 요건을 만족해 미국 FDA에 의해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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