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하도급 문제 빅데이터로 푼다…'산군', 국토부 스타트업 대상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2.08.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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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하도급 문제 빅데이터로 푼다…'산군', 국토부 스타트업 대상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산업 분야 유망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2022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대상에 스타트업인 '산군'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예비 창업팀 부문에서는 'FAC'가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이번 창업경진대회는 올해부터 기존 창업기업과 예비 창업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기존 창업기업 43개사, 예비 창업팀 14개팀 등 모두 57개팀이 지원해 최종 7개 수상팀을 뽑았다.

기존 창업기업 부문에서 대상을 받는 '산군'의 주력 사업인 '산업의 역군'은 건설업계 하도급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목표로 빅데이터 활용한 비대면 조달 플랫폼이다. 발주처와 수주처의 정보 비대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내·외부에 흩어진 정보를 모아 제공하고 협력사 관리·견적·평가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업성, 성장성 등의 평가항목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1인 가구 운영·안전 솔루션 '모아블', 우수상은 무인 공유창고 '박스풀', 장려상은 총회 전용 서비스 '레디포스트'과 국토 관련 분석서비스 '인프라시프트'가 각각 수상했다.

예비 창업팀 부문에서는 대학교 자취생들에게 유용한 주거정보를 제공하는 주거 생활 플랫폼 '대자보'(대학생들의 자취생활 꿀팁 보따리)로 참가한 FAC팀이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건물관리 솔루션 '코어비전'이 받았다.

수상팀은 서울 강남 소재 프롭테크빌리지에 입주해 1년간 사무공간 등을 지원받는다. 또 올해 하반기 열리는 범정부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부 주관)과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행정안전부 주관) 본선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은 "앞으로도 부동산 분야 미래 산업 성장과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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