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하반기 실적 더 기대…목표가 7만원 -한화투자證

한화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목표주가 7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387억99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61.68% 늘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10억3900만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900.1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39억9600만원으로 동기간 1만6418.26% 늘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 대만 매출이 온기 반영되고, 신작 우마무스메의 성과가 일부 기여되면서 모바일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것이 실적 호조의 주요인"이라며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으로 인해 매출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은 전 분기에 이어 6% 수준을 유지했고 이를 통해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마무스메는 지난달 25일 신규캐릭터 '키타산블랙' 업데이트 이후 일 매출 150억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트래픽도 30% 늘어나 향후 추가 이벤트 시에도 견조한 매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정체된 오딘 매출액이 주/월간 단위의 업데이트와 4분기 공성전을 통해 시장 눈높이에 부합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3, 4분기 영업이익으로 각각 892억, 900억원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올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25배로 저평가 국면은 아니지만 우마무스메 성과가 온기 반영되고 다수의 신작 출시로 하반기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신작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될 경우 탄력적인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