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2분기 사상 최대 실적…"방탄소년단 빛났다"-키움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2.08.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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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뉴스1) 정윤미 기자 = 3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기자실에서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아시아계 증오 범죄에 대해 각각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정국, 지민, RM, 진, 제이홉, 슈가. 2022.05.31 (C) AFP=뉴스1  (AFP=뉴스1) 정윤미 기자 = 3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기자실에서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아시아계 증오 범죄에 대해 각각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정국, 지민, RM, 진, 제이홉, 슈가. 2022.05.31 (C) AFP=뉴스1


키움증권은 4일 하이브 (201,500원 ▼10,500 -4.95%)에 대해 방탄소년단(BTS) 등 멀티 밀리언셀러 아티스트 활동으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8% 증가한 5122억원, 영업이익은 215.3% 증가한 88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마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의 신보와 구보 앨범을 합산해 860만장이 판매되며 2109억원을 기록,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라스베가스 콘서트와 세븐틴의 고척돔 콘서트가 반영된 공연 실적은 85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에 이어 대형 월드투어의 실적 기여를 재확인했다"며 "대형 콘서트가 진행된 분기인 만큼 투어 MD와 응원봉 실적 개선도 동반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방탄소년단의 활동이 큰 장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앨범 판매량, 최대 규모의 글로벌 공연, 온·오프라인 겸비, 투어 MD와 응원봉 등 방탄소년단 IP(지식재산권)에서 창조되는 콘텐츠가 빛을 발했다"며 "특히 LA와 라스베가스 공연처럼 새로운 포맷의 글로벌 콘서트는 기존 월드투어보다 원가 절감에 앞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더블 밀리언셀러로 성장한 세븐틴과 앨범 발매마다 2배씩 성장을 보이는 투마로우바이투게더, 최단 기간 초동 밀리언셀러로 등극한 엔하이픈 등이 방탄소년단 (단체활동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멀티 레이블 체재로 이미 가동 중"이라며 "역대 걸그룹 초동 1위인 르세라핌, 선주문 40만장 이상의 뉴진스도 데뷔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는 이미 멀티 밀리언셀러 아티스트를 확보했고 신인 데뷔도 기획성을 인정받으며 초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며 "위버스 2.0도 라이브 기능을 추가해 아티스트를 확대하며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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