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지난 3일 오후 베트남 호찌민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서울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항서 축구감독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베트남은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전인 2019년 전체 방한객 순위가 7위일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다. 2019년 약 55만 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였다. 베트남은 또 한국 대중문화와 뷰티에 대한 관심도도 매우 높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한국 점유율은 48.1%로, 일본(16.1%), 프랑스(10.8%)를 제치고 5년 연속 베트남 최대 화장품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오 시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양국은 관광 분야에서도 중요한 동반관계에 있다"고 강조하며 청와대, 세빛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서울의 명소를 직접 소개했다.
여기에 이날 관광설명회 현장에서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서울관광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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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박 감독은 2018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4강 진출,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선 베트남 최초의 우승을 거두며 성공신화를 써내려갔다. 지난 5월에는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오 시장은 "박 감독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베트남 국민들의 한국과 서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서울과 베트남의 가교로서 '매력 특별시' 서울을 알리는 데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