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외교부, 질병관리청 등이 참석한 '제100차 해외유입 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대상국은 2019년 기준 방한 관광객 숫자가 중국에 이어 2위였던 일본(연 327만명)과 대만(3위·126만명)과 마카오(23위·5만명)다. 정부는 무비자 대상 국가 112개국 중 104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재개했으나 일본·대만 등 주요 방한국에 대해서는 국가간 상호주의를 이유로 무비자 입국을 중단해왔다.
다만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더라도 출발 72시간 전에 '전자여행허가제도(K-ETA)'를 신청한 뒤 허가를 받아야 방한할 수 있다.
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페스타' 기간에 행사장 소독과 체온 측정, 관람객 방역 준수를 위한 안전요원 배치 등을 통해 철저한 방역 대책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최경주 시 관광체육국장은 "비록 8월 한 달이라는 한시적인 기간이지만 서울을 찾는 외래 관광객들이 다양한 서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관광 활성화와 관광업계의 수요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