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화 난다, 우리 땅 지켜주세요"…또다시 목소리 낸 이유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08.03 17:20
글자크기
/사진=송가인 인스타그램/사진=송가인 인스타그램


가수 송가인(36)이 절대농지 피해를 막기 위해 목소리를 냈다.

송가인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절대농지라고요! 화가 난다! 우리 땅을 지켜주세요"라고 적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유튜브 채널 'KBS 시사직격'에 올라온 '절대농지로 몰리는 태양광'이란 주제의 지난해 9월 방송화면이 담겼다.



해당 방송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늘어난 태양광 발전소가 절대농지에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 다뤄졌다. 태양광 사업이 절대농지에서 이뤄질 경우 농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미래의 식량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도 지적됐다.

'절대농지'란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한 땅이다. '절대'라는 표현이 사용된 만큼 어떠한 경우에도 농지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송가인은 농가를 살리기 위해 사태의 심각성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가인은 지난 5월에도 교육부의 '국악 교육 축소'에 반대하며 소신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공식 행사 등을 통해 "학생들이 보고 자라야 할 우리 문화이자 전통인데, 학교에서 국악을 배우지 않으면 어디서 배우겠냐"며 국악 교육 지키기에 나섰다. 이에 교육부는 "국악 교육 비중을 예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송가인은 지난 4월 정규 3집 앨범 '연가'(戀歌)를 발매했다. 오는 6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를 개최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