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요구 하세요"…전북은행, 신청건 절반 이상 금리 1.3%p↓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2022.08.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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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전경 사진전북은행 전경 사진


전북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 고객에게 먼저 금리인하요구권 행사를 권유하고, 신청 건의 54%에 대해 실제 금리를 인하했다. 은행이 자발적으로 금리를 감면한 사례다.

전북은행은 내부 신용평가 결과 금리 인하가 가능한 고객을 선별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을 안내하고, 신청 건 209건 중 113건에 대해 1.3%포인트 금리를 감면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전북은행은 '따듯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를 통해 부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고객 대상으로 대환대출, 부채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고객의 원리금 상환 부담 감축으로 채무불이행 고객을 줄일 수 있고, 고객은 정상거래 유지에 따른 신용등급 관리로 추가적인 금리감면이나 더 좋은 조건의 추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며 "선순환 구조 형태의 금융지원 체계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발적 금리 감면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대상 고객을 확대해 정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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