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0''행사에서 조 스틴지아노 당시 삼성전자 미국법인 전무가 2020년형 QLED 8K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뉴스1
3일 업계에 따르면 스틴지아노 부사장은 지난달 미국 통신솔루션 업체인 퍼스트 오리온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 오리온은 미국 아칸소주에 본사를 둔 통화솔루션 회사다. 지난해 삼성전자 최초 외국인 부사장을 지냈던 팀 백스터 전 북미사업 총괄 대표 겸 CEO(최고경영자)가 이사회 멤버로 합류한 기업이기도 하다.
스틴지아노 부사장은 2012년 말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하며 상무로 승진했다. 당시 그는 북미 TV 시장에서 압도적 초격차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한 해 동안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임직원의 귀감이된 이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 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스틴지아노 부사장은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여러 차례 발표를 맡으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CES는 세계 최대의 전자·IT(정보통신) 전시회로 업게에서 갖는 의미가 큰 행사다. 100여곳이 넘는 업체들이 전시에 참가해 당해년도 신제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