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조 맨친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of 2022·이하 감축법)에 합의했다.
BBB법과 감축법에는 다양한 세금감면이 포함돼 있는데 친환경, 기후, 에너지 분야가 대거 포함돼 있다. 감축법에서 다루는 주요 내용을 보면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배터리 및 주요 광물가공의 미국 내 제조를 위해 300억달러 규모의 생산 세액 공제 △전기차, 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 등 청정 기술 제조 시설 건설을 위한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세액 공제 등이 있다.
신흥국에서도 최근 풍력개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 해상풍력발전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도 베트남 티앤티 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닌투언1·닌투언2에서 총 5000MW 용량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에 60MW규모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한 해수담수화플랜트 프로젝트에 나섰다. 정수기 원리와 유사한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인데 담수 생산에 필요한 전기 사용량 절감을 위해 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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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미국, 베트남, 유럽 등에 풍력, 태양광 기자재를 납품하는 기업들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1위 풍력발전터빈 공급사 유니슨 (693원 0.00%), 풍력타워 업체 씨에스윈드 (56,400원 0.00%),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업체 삼강엠앤티 (13,170원 ▼80 -0.60%), 신재생 에너지 디벨로퍼 SK디앤디 (8,180원 0.00%), 풍력단지 및 타워 개발업체 동국S&C (2,545원 ▲20 +0.79%) 등 관련 기업들인데 최근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에서는 한화솔루션 (20,550원 ▲50 +0.24%), OCI (65,600원 ▼700 -1.06%), 레이크머티리얼즈 (14,590원 ▲330 +2.31%)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