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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이경진 , 25년전 이 남자 놓고 극중 삼각관계...주인공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8.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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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배우 박원숙이 최불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최불암이 깜짝 출연해 25년 전 박원숙, 이경진과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때를 떠올렸다.

이날 제천 의림지를 방문한 이경진은 박원숙과 함께 출연했던 1997년 방영된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불암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최불암은 전화를 받자마자 "경진이구나"라며 반갑게 전화를 받았고, 두 사람은 다정하게 안부를 물으며 통화를 이어갔다. 이를 지켜보던 박원숙은 "두 사람이 너무 상냥하게 대화해 내가 끼기가 조금 그렇다"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원숙은 극 중 최불암이 맡은 '캡틴 박' 역할을 떠올리며 "내가 너무 사모했다"며 "(극 중에서) 나는 혼자만 좋아했다. (최불암이) 나한테는 눈길을 주지도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최불암과 저녁 약속을 잡았다. 식당에 모습을 드러낸 최불암은 들어오자마자 박원숙을 만나 반갑게 악수를 청했고, 이경진, 혜은이와 이어 악수를 나눴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최불암과 박원숙, 이경진은 '그대 그리고 나'에서 삼각관계로 출연했었다. 이경진은 최불암의 아이를 낳은 역할을 맡았고, 박원숙은 최불암의 '썸녀'이자 애인 역이었다. 이에 박원숙은 "우리 둘이 연적 아닌 연적이었다"고 말했다.

서로 근황 이야기를 나누던 최불암은 "원숙이는 그대로다. 살도 안 찌고, 더 마르지도 않고"라며 칭찬했고, 박원숙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줍어 했다.

이어 박원숙은 "그런데 아까 악수할 때 의도적으로 힘을 줬냐"고 물었고, 최불암은 "그걸 뭐하러 힘을 줘. 내가 힘이 어딨냐"고 답했다.

이에 박원숙은 "아유, 남자로 느꼈다"며 "머리가 하얘져서 들어오셔서 부드럽고 따뜻한 악수를 예상했는데, 힘이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불암은 "반가워서 힘이 들어간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세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혜은이는 "25년 전 '그대 그리고 나' 당시의 모습을 느꼈다. 박원숙과 악수할 때도 느꼈다"고 말했다.

최불암은 '그대 그리고 나'에 대해 "국민들이 경제에 쪼들릴까봐 기분 좋은 드라마를 만든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그게 선풍적인 인기를 받았다"며 "박원숙 캐릭터가 가장 사랑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박원숙이 캐릭터 성격을 너무 잘 잡았다. 명랑하면서도 여성스럽고, 애교가 보통이 아니었다. 그래서 내가 헤어나오기 힘들었다"고 칭찬했다.

혜은이가 최불암에게 박원숙과 이경진과 "삼각관계였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세 사람의 극 중 삼각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최불암은 극 중 자신이 아내의 죽음에 힘들어했고, 그 때 도와준 것이 이경진이었다고 설명했다. 본처는 따로 있었고, 이경진과 아들은 낳았지만 호적상 아내는 아니었다고.


그러나 박원숙은 이경진과 최불암의 관계를 두고 "그러니까 두 사람은 깊은 관계 아니냐"라며 "나는 애인이었다. 혼자 '캡틴 박'을 너무 좋아했다. 나는 혼자 좋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최불암은 극 중 박원숙 역할이었던 홍 교수를 "좋아했다"며 "처음 느껴 본 개성이 독특한 현대 여성을 봤다. 또 드라마에서 박원숙은 대학교 교수라 강의를 하러 다니니 이 남자로서는 매력을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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