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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900%' 급증은 예고편?…카카오게임즈 본게임은 3Q부터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22.08.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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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하향안정화 이어 우마무스메 7월부터 매출효과 본격화
분기별 오딘 글로벌 진출계획 및 신작게임 출시 일정 진행중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이르면 연내 상장

오딘:발할라라이징. /사진=카카오게임즈오딘:발할라라이징.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58,700원 ▼1,100 -1.84%)가 올해 2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대만 진출과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출시에 힘입었다. 3분기에도 이 같은 고공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우마무스메의 '실질적 출시'라 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7월말에 단행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내년 2분기까지 줄줄이 예정된 오딘의 글로벌 진출 및 신작게임 출시 일정도 상승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2분기 영업익 810억, 전년 동기比 900% 증가
2022년 2분기 카카오게임즈 실적. /사진=카카오게임즈2022년 2분기 카카오게임즈 실적.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3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늘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 가량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3.9% 수준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7.7%포인트 높아졌다. 2분기 당기순이익 역시 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6418% 늘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3% 상승한 21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한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VX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19% 증가한 1108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분기 실적에는 지난 3월 대만에 진출한 오딘의 실적과 함께 지난 6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우마무스메의 '개장 효과'가 한몫 했다. 자회사인 카카오VX의 스크린골프 성수기 영향과, 세나테크놀로지의 반도체 부품 수급난 해소도 매출에 힘을 보탰다.

우마무스메의 업데이트 파워 "첫날 매출 150억"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사진=카카오게임즈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사진=카카오게임즈
이 같은 상승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우마무스메에 폭발적 매출 증가를 안겨준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는 7월 25일 출시된 바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 이후 하루만에 15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고 트래픽도 30% 정도 늘었다"며 "우리는 7월 25일이 우마무스메의 실질적인 론칭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오딘 역시 하반기에 △1주일 단위 편의성 업데이트 △7월 유저 유입을 확대할 아스가르드 업데이트 △3분기 신규성장시스템 및 콘텐츠 리뉴얼 등 매출 증가전략이 진행중이다. 조계현 대표는 "특히 4분기에 열릴 공성전의 경우 유저들 간 분쟁의 강도가 더해질수록 성장의 욕구가 커지기 때문에, 매출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작 출시도 이어진다. 올해 3분기 버디샷, 아키월드 등에 이어 4분기 스팀 플랫폼에 생존FPS 기대작 '디스테라'를 내놓는다. 내년 1분기에는 오딘의 일본 진출, 내년 2분기에는 오딘의 북미 및 유럽 진출이 예정돼 있다.

마케팅비의 효율적 집행, 인건비는 증가 일로
카카오게임즈의 2022년 2분기 영업비용 구성. /사진=카카오게임즈카카오게임즈의 2022년 2분기 영업비용 구성.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마케팅비용으로 204억원을 쓰는 데 그쳤다. 지난해 2분기보다 53% 늘었으나 전체 영업비용(2578억원) 중 8% 수준에 불과하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공격적마케팅보다는 매출액 대비 집행기조를 유지하며 차별화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건비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2분기 인건비는 50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96% 늘었다. 영업익 증가에 따른 미지급 상여금의 추가인식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인력증가율을 낮췄기에, 하반기에 인건비 부담이 축소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조혁민 CFO는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상장에 대해 "예정대로라면 연내에 가능하다"면서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시장 및 투자자들과 커뮤니케이션 기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고, 순차적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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