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익 810억, 전년동기比 900%↑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22.08.03 08:55
글자크기

(상보)오딘 대만 서비스 및 우마무스메 출시 효과

오딘:발할라라이징. /사진=카카오게임즈오딘:발할라라이징.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20,750원 0.00%)가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대만 진출과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출시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부터는 보다 다양한 신작 출시를 통해 글로벌 매출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3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늘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 가량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6418% 늘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3% 상승한 21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한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 VX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19% 증가한 1108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분기에는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안정적인 국내 성과와 대만 지역 진출의 성과를 비롯해, 기타 매출의 약진이 더해져 매출 및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또 6월 20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초반 흥행에 이어 7월 말 업데이트 영향으로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뿐 아니라, 블록체인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수집형 RPG '에버소울',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MMORPG,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대형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등의 게임 타이틀과 메타보라의 '버디샷(BIRDIE SHOT : Enjoy & Earn)',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블록체인 게임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상반기에는 그동안의 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를 살려 MMORPG, 서브컬처 등 좋은 작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집중했다"며 "하반기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