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8·15 런' 통해 11억 모금…"독립유공자 후손에 집 6채 선물"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8.02 20:57
글자크기
/사진=션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션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션(본명 노승환)이 광복절 기부 마라톤 '8·15 런'을 통해 약 11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모았고, 이를 활용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총 6채의 집을 지어 선물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션과 방송인 조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션은 광복절 기부 마라톤 8·15 런의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션과 조원희는 3년째 8·15 런을 함께하고 있다. 8·15 런이란 광복절을 기념해 81.5㎞ 거리를 뛰어 기부를 하는 형식의 기부 마라톤 프로젝트다.

8·15 런의 참가자들은 5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이 참가비와 기업들의 지원금을 모아 기부 금액을 마련한다. 앞서 2020년에는 약 3억3000만원, 지난해에는 약 8억원이 기부금으로 모인 바 있다.



/사진=션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션 인스타그램 캡처
션은 "총 11억3000만원의 기부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 6채가 완공됐다"며 "오는 9월에 7호와 8호 집의 공사가 끝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원래 컬투쇼에 나와 8·15 런을 홍보하려고 했는데, (행사 신청) 오픈 8일 만에 신청자 3500명이 모두 마감됐다. 너무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후손임에도 (그들의) 삶이 녹록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마라톤 참가자들의 기부금을 모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집을 지어드릴 것"이라고 사명감을 내비쳤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