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오른쪽)과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가 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청년희망ON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09.](https://thumb.mt.co.kr/06/2022/08/2022080213420776988_1.jpg/dims/optimize/)
구체적으로 지난 5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계열사에 변동이 있었던 대규모 기업집단은 총 45개다. 이들은 회사 설립·지분 취득 등으로 71개사를 편입했고, 흡수합병·지분 매각 등으로 71개사를 제외했다. 이로써 계열사 현황은 변했음에도 전체 계열사 수는 석 달 전 그대로 유지됐다.
가령 SK는 공항버스 회사인 서울공항리무진을 신설했고, 카카오는 주차장 운영 업체인 케이엠파크를 인수했다. LS는 전기차 충전업체인 엘에스이링크를 신설했다. LG는 홈피트니스 콘텐츠 업체인 피트니스캔디를 신규 설립했다. 롯데는 건강 관리 솔루션 업체인 롯데헬스케어와 의약품 제조사인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새로 만들었다. 이외에 코오롱은 패션 제조업체인 케이오에이를, 애경은 화장품 제조사인 원씽을 인수했다.
카카오는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인 네오젠소프트를 인수한 이후 카카오헬스케어에 흡수합병시켰다. 마찬가지로 카카오 기업집단에 속해있는 웹툰·웹소설 제작사 와이낫미프로덕션도 삼양씨앤씨와 합쳐졌다. KT는 스팸 전화 탐지·차단 사업을 영위하는 후후앤컴퍼니를 신용카드 결제인증 업체인 브이피에 흡수합병했고, 크래프톤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인 비트윈어스를 콘텐츠 플랫폼 회사인 띵스플로우에 흡수합병했다.
공정위로부터 친족 독립경영 등이 인정돼 계열사가 줄어든 경우도 있었다. LX홀딩스 등 12개사와 삼화고속 등 7개사는 친족에 의해 독립적으로 경영을 한다는 이유로 각각 LG, 금호아시아나 소속에서 제외됐다. 이 밖에 SK 소속 행복담은네모 등 3개사, GS 소속 아트벤처스, SM 소속 현대건축사사무소는 임원 독립 경영을 이유로 해당 집단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