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저품위 무화과 시장격리 추진

머니투데이 영암(전남)=나요안 기자 2022.08.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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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지키고, 브랜드 명성도 높이고…1석2조 효과기대

영암군, 저품위 시장격리 지원사업 실시.영암군, 저품위 시장격리 지원사업 실시.


전남 영암군이 무화과 본격 출하에 맞춰 저품위 제품에 대한 시장격리를 삼호농협 DSC(삼호읍 망산리)에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저품위 무화과 시장격리(수매)는 상품성이 떨어진 무화과를 대상으로 병과 수매를 통해 브랜드 명성을 유지하고, 병과 무단투기 및 환경오염 차단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장 격리된 무화과는 영암군 수도사업소에서 운영하는 대불하수처리장의 미생물 원료로 쓰인다. 참여 대상은 영암군에 거주하고 관내 농지에서 무화과를 생산하고 있는 농업(법)인으로 사업 신청은 농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영암군은 농가별 쿼터제를 적용해 일부 농가에 편중 지원되거나 타 지역에서 생산된 무화과를 반입하는 경우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 단가는 1kg당 1200원으로 총사업량은 208톤이다. 영암군은 전국 무화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시장격리를 통해 병과 무화과가 하천 등에 버려지고 방치되는 행위를 막아 환경오염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며 "고품질의 무화과가 소비자들에게 유통돼 품질과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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