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인공장 도입 소식에 국내 로봇株 장 초반 강세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8.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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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2022에서 로봇 팔이 삼성 갤럭시 Z 플립3의 외부 색상을 바꾸고 있다/사진=뉴스1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2022에서 로봇 팔이 삼성 갤럭시 Z 플립3의 외부 색상을 바꾸고 있다/사진=뉴스1


삼성전자 (75,500원 ▼600 -0.79%)가 2030년 '무인(無人)공장'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로봇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28분 유일로보틱스 (26,050원 ▲50 +0.19%)는 전 거래일 보다 6500원(26.64%) 상승한 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티로보틱스 (17,970원 ▼50 -0.28%)(11.28%), 휴림로봇 (2,670원 ▲5 +0.19%)(11.17%), 로보티즈 (23,700원 ▼50 -0.21%)(6.77%), 에브리봇 (22,100원 0.00%)(5.35%), 로보로보 (4,325원 ▼25 -0.57%)(6.51%) 등도 상승 중이다.



지난 1일 삼성전자는 지난달 무인공장 도입을 추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르면 2030년 주요 글로벌 생산기지를 무인화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를 '불확실성의 시대'로 예상하며 신사업 발굴 첫 행보로 로봇 사업을 꼽았다. 2020년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테스크포스(TF)를 신설한 이후 지난해 말 TF팀을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켰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로봇 산업은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에서 타 산업에도 활용 가능한 협동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로봇 시장은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한 산업으로 해당 기업에 대한 순차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로봇의 3대 부품인 감속기, 제어기, 서보 모터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판매하거나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이룰 수 있는 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최선호주로 에스피지 (27,050원 ▼200 -0.73%)레인보우로보틱스 (172,100원 ▲400 +0.23%)를 제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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