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처](https://orgthumb.mt.co.kr/06/2022/08/2022080207594132676_1.jpg)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미용실을 운영중인 4년차 부부인 42세 장민철씨와 37세 미용실 실무 원장인 이지은씨가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남편은 상품권 판매업과 함께 충북 논산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이었다. 남편은 미용실 경영과 전반적인 관리를 맡고, 아내가 실무를 맡고 있었다.
이수근은 아내 자랑 같은 고민에 "그렇게 살아, 그냥"이라고 쿨한 답변을 내놔 남편을 놀라게 했다.
아내는 손님이었던 남편과 만나 재혼을 하게 됐고, 이후 고향 논산에서 미용실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딸과 아들과 함께 네 가족이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이 어렵게 살았는데 돈을 열심히 모아서 미용실을 확장해서 크게 해보자고 해 경영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에 남편은 "미용실이 너무 잘 되고 있다. 직원이 12명이다. 매출이 연 6억 이상 나온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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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처](https://orgthumb.mt.co.kr/06/2022/08/2022080207594132676_2.jpg)
서장훈은 "아내가 원래 미용실을 했었고, 지인들도 미용실을 한 걸 아니까 당연히 아내가 사장이라고 생각하고, 남편은 카운터에서 돈 받는 사람이라 생각하니까 문제"라며 상황을 분석했다.
이어 "오늘 '내 돈 투자해서 내가 사장이다'라는 얘기를 전국적으로 하고 싶어서 나온 거다. 사장이든 뭐든 뭐가 중요하냐"고 남편을 나무랐다.
이에 남편은 "아내에게 '전생에 내가 나라를 구한 게 아니라 네가 유관순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아내는 "나도 인정한다"며 웃었다.
서장훈은 "둘만 그렇게 알면 되지 않냐"며 답답해 했고, 이수근 역시 "아내가 마치 남편이 셔터맨인 것처럼 대하는 스타일이면 문제인데, 그렇지 않지 않나. 남편을 존중하는데 지금 금슬 좋다고 자랑하러 온 거냐"며 황당해 했다.
서장훈은 "'누가 대표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내가 인정 받고 미용실이 잘 되면 얼마나 좋은 일이냐. 대표로 인정 받아서 국회의원이라도 출마 할 거냐. '아내 덕분에 잘 산다. 너도 잘 만나' 그렇게 말해라"라며 남편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수근도 "(사람들이) 부러워서 그러는 거다"라고 맞장구쳤다.
서장훈은 "아예 미용실 사장을 아내로 바꿔주고 그냥 실장을 해라"라고 조언했으나 남편은 "미용을 하다 보면 부수적인 일이 많다. 실장은 하기 싫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서장훈은 "(자리에) 연연해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네게 가장 중요한 건 직책이나 남의 평가가 아니라 아내다. 아내가 더 잘 되고 빛나게 하면 얼마나 뿌듯하냐. 다 너희 돈이지 남에게 가는 거냐. 셔터맨 소리가 신경 쓰일 수는 있지만 잘 되니까 그런 소리도 나오는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