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하반기 혈액제제 미국 시장 진출 주목-신한금투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08.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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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 녹십자 (111,500원 ▼500 -0.45%)의 혈액제제 미국 시장 진출을 주목해야 한다고 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했다.

정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녹십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한 4232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131억원"이라며 "임상2상 관련 추가비용 발생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국내 독감백신과 북반구향 수주되는 독감백신에 대한 매출이 모두 인식될 예정"이라며 "혈액제제 사업부도 브라질 등의 ROW 지역으로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견조한 매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기대되는 모멘텀들 중에서도 혈액제제의 미국시장 진출 관련 모멘텀이 가장 큰 규모"라며 "올해 2월 CRL(보완요구서) 수령 이후 회사는 현재 PAI(Pre-Approval Inspection, 신약 승인 전 제조소 실사)를 FDA(미국 식품의약국)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AI 승인 시점이 하반기 내 이루어지는지가 중요하다"며 "하반기 동사에 기대되는 많은 모멘텀 중 해당 이벤트를 가장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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