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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우크라이나 전쟁에도…완성차 5개사, 7월 판매량↑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이강준 기자 2022.08.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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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우크라이나 전쟁에도…완성차 5개사, 7월 판매량↑




반도체 공급난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리스크에도 국내 완성차업계가 지난달 판매량 회복세를 보였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35.7% 증가한 총 2만6066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건 2021년 6월 이후 1년만이다.

4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수출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총 2만1949대가 판매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6585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44.4% 증가세를 기록, 수출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쌍용차도 신차 '토레스' 출시 효과를 톡톡 누리며 활짝 웃었다.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31.8% 증가한 1만752대를 판매했다. 쌍용차가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것은 2020년 12월(1만591대) 이후 19개월만이다.

신차 '토레스' 출시 전부터 회복세를 보이던 쌍용차는 출시 이후 판매 물량이 늘어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내수는 지난해 11월(6277대)이후 8개월만에 6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수출도 6년 만에 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5월 실적(4007대)을 2달 만에 경신(4652대)했다. 내수와 수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7.9%, 85.9% 올랐다. 토레스는 지난달 15일 1호차 전달 이후 2주만에 2752대가 판매됐으며, 현재 계약물량이 5만대가 넘는다.

르노코리아도 전년 동월 대비 51.1% 오른 1만6673대를 판매했다.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QM6는 7월 한 달간 2517대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1만1431대 선적돼 지난달 누적 수출 10만대 돌파에 이어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XM3 수출의 63%인 7177대를 기록했다.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에는 올 가을 국내 출시 예정으로, 신차 출시 전부터 호실적을 거둔 셈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32만5999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5.9%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6.3% 증가하며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기아도 6.3% 오른 25만7903대를 팔았다. 내수와 수출 각각 6.6%, 6.2%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6940대 팔리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고,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6480대 팔리며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업계는 코로나19·반도체 공급난·인플레이션 확대·경기 불황 등의 악재에도 차량 출고 적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 볼트EUV 등 인기 차종들의 빠른 고객 인도를 통해 차량 출고 적체 현상을 해소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수출 물량 적기 공급을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도 "코로나19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향후 경쟁력 있는 신차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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