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2분기 영업이익 131억원…전년 比 18%↑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2.08.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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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109,700원 ▼900 -0.81%)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4232억원, 영업이익이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2%, 18.0%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3억원, 10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도 해외 사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남반구향 독감 백신은 66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혈액제제 해외 매출액도 판매량 확대 및 단가 인상으로 두 자릿 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사업 부문별로는 혈액제제 매출액이 1060억원, 처방의약품 811억원, 백신 844억원, 소비자헬스케어 등 기타 부문이 509억원으로 집계되며 모두 성장했다.



연구·개발(R&D) 측면에서는 미국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임상 2상의 영향으로 연구개발비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그럼에도 주력 제품 호실적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연결 기준 매출 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기 3.4%포인트 상승한 33.5%다.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부터 북반구 독감백신 매출이 인식되면서 하반기에도 백신 부문 매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계열사들도 준수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GC셀(지씨셀 (36,000원 ▼650 -1.77%))은 주요 캐시카우인 검체 검사와 바이오 물류 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2분기 매출액 557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 GC녹십자웰빙 (9,890원 ▼290 -2.85%)도 주사제 및 건기식 사업 호조로 외형이 성장했다.


GC녹십자엠에스 (4,005원 ▼15 -0.37%)는 진단 키트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역성장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 부문들의 실적 호조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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