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콘택트렌즈 브랜드 클라렌 자료사진./사진=인터로조
인터로조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586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8%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41억8700만원으로 같은 기간 26.8% 뛰었다. 올해 2분기 실적만 놓고보면 매출은 301억5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8%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이 기간 8.9%늘었다.
반면 중국 매출액은 다소 주춤했다. 중국 매출은 지난 2분기 15억원으로 올해 초 35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인터로조 중국법인이 위치한 상해 등 현지에서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벌이지 못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터로조는 올해 하반기 난시용 '원데이(1-day) 컬러 렌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국내에서 난시용 원데이 컬러 렌즈는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난시용 렌즈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리콘 하이드로겔 소재 난시용 원데이 클리어 렌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인터로조는 실리콘 렌즈 제품 매출 비중을 20% 수준에서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실리콘 원데이 제품 품질은 글로벌 업체 수준으로, 실리콘 렌즈 제품을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위해, 미국 FDA(미국 식품의약국)과 일본, 중국 등 각국에 인허가 승인 절차를 진행중이며 유럽과 북미 등의 유수의 기업들과 비즈니스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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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요에 맞춰 지난해 3공장을 준공하는 등 생산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돼 최신 설비와 자동화율 향상 등 생산효율성을 높인 제조시설로 연간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공장이 최대로 가동되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생산량을 갖추게 된다. 업체 관계자는 "생산이 안정화되면, 이익률 개선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