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2분기 영업이익 2388억원…전년比 113%↑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2.08.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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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팬오션은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722억원, 영업이익은 238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52.4%, 113.2%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4.8% 상승한 3조163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3.7% 상승한 4079억을 기록했다. 2008년 슈퍼사이클(2008년 상반기 4865억원)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겼다.

팬오션은 벌크선 운임 지수인 발틱운임지수(BDI)가 조정을 받았음에도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며 영업 활성화 기조를 지속한 결과가 수익성 증대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컨테이너부문의 고운임 기조 역시 지속됐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도입 및 MR시황의 회복세로 탱커부문에서 흑자 폭을 확대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탄력적으로 선대 확보 및 운용을 지속한 결과 성장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노후 선박 교체 및 LNG 사업 진출 등 지속적인 투자 및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단순한 흑자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친환경·ESG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실천하는 '지속가능기업'이자 '글로벌 해운물류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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