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ACCR서 '백토서팁 췌장암 병용임상' 중간데이터 공개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2.08.01 10:16
글자크기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 추가

/사진=메드팩토/사진=메드팩토


메드팩토 (13,170원 ▲40 +0.30%)는 백토서팁 췌장암 병용요법 임상 중간데이터가 오는 9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췌장암 특별 콘퍼런스 포스터로 채택됐다고 1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폴폭스(FOLFOX)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미국암학회(ASCO)에서 공개한 폴폭스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중간데이터 외에 전체 생존기간(OS) 데이터가 추가된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임상 데이터는 췌장암 환자에서 백토서팁과 폴폭스 병용요법이 기존 치료 요법 대비 월등한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드팩토가 ASCO에서 공개한 중간데이터를 보면 백토서팁 200mg를 1일 2회 투여한 환자 13명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23.1%다. 38.5%는 암덩어리가 더 커지지 않는 안전병변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임상적 유용성은 61.5%다. 또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는 4.2개월이다. 반면 항암제 젬시타빈 실패환자 대상 폴폭스 2차 요법에서 mPFS는 1.7개월, ORR은 0%다. 췌장암 환자 1차 치료요법에서 mPFS는 4개월이다.



췌장암은 조밀한 세포외 기질이 암을 둘러싸고 있어 항암제의 접근이 어려워 항암치료 반응이 낮은 난치병이다. 최근 췌장암 환자가 증가하면서 치료제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2억달러 규모였던 췌장암 치료제 시장은 매년 평균 5.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7년에는 27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메드팩토는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과 5FU/LV/오니바이드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자 임상도 진행 중이다.

메드팩토가 지난해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 백토서팁과 5FU/LV/오니바이드 병용요법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암 세포의 전이가 현저하게 감소했다. 미투약군과 기존요법은 생존율이 각각 23%, 53%를 기록했고 백토서팁 병용투여군에서는 84%의 생존율을 보였다. 특히 백토서팁과 5FU/LV/오니바이드 병용요법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을 받았다. 메드팩토는 올해 백토서팁과 5FU/LV/오니바이드 병용요법에 대한 허가목적 임상 2상을 미국 FDA에 신청할 예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