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월배당 ETF 'SOL 미국S&P500' 첫 월 분배금 지급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2.08.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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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월배당 ETF 'SOL 미국S&P500' 첫 월 분배금 지급


국내 최초의 월배당 ETF(상장지수펀드)인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S&P500 (14,300원 ▼105 -0.73%)'이 첫 월분배금을 지급했다.

신한자산운용은 분배락 전일인 지난달 27일까지 SOL 미국S&P500 ETF를 매수해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1일 주당 11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 분배금 입금시간은 증권사 정책에 따라 다르다. 투자자들은 매월 이같은 일정에 따라 월분배금을 지급받는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이번 분배는 미국 기업의 통상적인 배당 시즌이 아닌 만큼 분배할 수 있는 재원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기간이었다"며 "매월 분배하는 원칙을 지키되 배당 시즌에는 더 많은 분배금이 지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하며 국내 ETF 투자 심리도 급격히 위축됐다. 지난해 7월 말까지 국내 ETF 시장에 47개 상품이 신규 상장돼 개인 투자자가 1조109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올해 같은 기간에는 65개 상품이 새로 상장됐지만 순매수 금액은 2083억원에 그쳤다.



SOL 미국S&P500 ETF는 올해 상장한 ETF 중 7월 한 달 간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 최상위권에 올랐다. 김 센터장은 "상반기에는 테마형 상품보다 S&P500과 같은 국내외 대표지수형 및 단기채권형 상품, 레버리지·인버스 등 파생형 상품이 개인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증시 상황을 고려할 때 고무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며 "국내투자자의 월배당 상품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만큼 향후 월배당 라인업 추가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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