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차전지 사업 적자 확대로 주가 부진…"흑자전환 모멘텀 될 것"-현대차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08.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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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차전지 사업 적자 확대로 주가 부진…"흑자전환 모멘텀 될 것"-현대차


현대차증권이 1일 SK이노베이션 (107,500원 ▼2,500 -2.2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했다. 향후 2차전지 수익성 개선이 주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면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9% 증가한 19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18.9% 늘어난 2조30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대폭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정제마진 강세로 SK에너지가 실적 예상을 상회했고 유가/천연가스 가격 강세로 E&P 사업 역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정제마진이 일부 조정받고 있으나, 크게 조정 받았던 가솔린 마진이 다시 배럴당 15달러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겨울철 석유제품 수요로 인해 등/경유 중심 정제마진 강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2차전지 사업(SKOn) 영업적자는 1분기 대비 크게 확대된 3266억원"이라며 "소재 가격 상승이 배터리 판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으로 3분기에는 판가 인상이 마무리 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대차증권은 올해 4분기에는 소재 가격 하락분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KOn은 올해 4분기 중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전망한다"며 "하반기 일부 소재 가격 하향 안정화, 반도체 이슈 일부 개선, 신규 공장 증가 등으로 수익성 개선 여지는 있지만, 흑자전환에는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으로 향후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최근 정제마진 조정 및 2차전지 사업 적자 확대 등으로 부진하다"며 "향후 2차전지 사업 흑자전환이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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