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받을 자격 없지만"…제시카, 中걸그룹 오디션서 오열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2.07.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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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승풍파랑적저저' 방송 화면 갈무리/사진='승풍파랑적저저' 방송 화면 갈무리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중국 예능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乘風破浪的姐姐)' 시즌3에서 제시카는 솔로 무대를 선보인 뒤 팬들을 향해 쓴 편지를 낭독했다.

이날 제시카는 "사랑하는 팬들에게. 제가 어렸을 때부터 무대 위에 올라서기까지 저를 응원해 준 사람은 여러분들이었다. 무조건적이고 끝없는 사랑과 헌신이 무엇인지 알려준 것도 여러분이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날 웃게 만든 것도 여러분들이었다. 그리고 좋거나 나쁠 때에도 내 곁에 있어준 사람들도 팬분들이었다"며 "저는 전 세계에서 보내주시는 지지와 사랑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제가 저를 포기하기 직전이었을 때도 저를 지켜주신 팬분들을 정말 사랑한다. 또한 제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위협에서부터 저를 지켜주신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때때로 아무리 말을 해도 얼마나 여러분께 감사한지 표현을 못 할 때가 많은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우리가 함께 갈 수 있을 길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제가 여기에 있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감사를 전했다.

'승풍파랑적저저'는 30세 이상 여성 연예인들이 경쟁을 거쳐 5인조 걸그룹으로 재데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제시카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그룹 내 센터를 자처해 주목받았으며, 다음 주 최종 멤버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제시카는 지난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으나 2014년 팀에서 탈퇴했다.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소속사 대표인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권과 교제 중이다. 솔로 가수로 전향해 패션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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