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5개사 선정…캡스톤·아주IB 등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2.07.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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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스케일업 팁스(TIPS) 2기 운영사로 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정된 투자사는 △대덕벤처파트너스·롯데벤처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HB인베스트먼트·NVC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다.

스케일업 팁스란 민간 운영사(연구개발전문회사, 벤처캐피털 컨소시엄)가 스케일업 단계 유망 중소벤처를 발굴해 선투자하면, 이후 정부가 매칭해 지분투자와 출연 연구·개발(R&D)을 병행 지원하는 제도다. 운영사가 10억원을 투자하면 정부가 최대 10억원을 매칭 투자한다.



운영사에 3년 단위 사업권을 부여해 전문성을 축적하도록 하는 동시에 운영사 간 경쟁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21년 8월에 신설됐다. 지난해 11월 1기 운영사 5개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운영사 선정을 위해 중기부는 지난 4월27일 모집공고를 했으며, 6월17일까지 총 15개 컨소시엄이 접수됐다. 접수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투자·기술개발·글로벌 지원역량을 단계적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컨소시엄 내 연구개발전문회사와 VC 간 유기적인 협업역량, 고위험·고성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지방소재 지원 역량,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 등을 주요하게 심의했다.



/자료=중기부/자료=중기부


우선 대덕벤처파트너스와 유에이드는 비수도권인 대전에 기반을 두고 있다. 롯데그룹 전략펀드를 운용하는 롯데벤처스와 함께 지역 기반 우수 중소벤처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헬스케어 등 테크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내비온, 디티엔씨 역시 글로벌 진출 지원, 시험인증사업에 특화된 연구개발전문회사이다.

아주IB투자는 소부장,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수의 펀드를 통해 투자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기술사업화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려대의료원, 한국기술벤처재단과 함께 스케일업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의료, ICT 등 투자실적을 인정받고 있으며, 함께 참여하는 NVC파트너스는 부산 기반의 VC다.

캡스톤파트너스는 2008년부터 100개 이상의 유망 기업에 투자한 베테랑 VC다. 한국에너지공대, 퓨처플레이, 스파크랩, 미래과학기술지주 등과 함께 에너지, 소재분야 유망 기업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대교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이번 운영사 선정에 다수의 컨소시엄이 신청하는 등 스케일업 팁스에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최종 선정된 운영사의 투자기반 기술개발을 통한 혁신 생태계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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