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미학' 운영사 오프널, 프리A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2.08.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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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미학' 운영사 오프널, 프리A 투자 유치


BNPL(후불결제) 서비스 '소비의미학(이하 소미)'을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오프널이 신한캐피탈, 인포뱅크, 블록크래프터스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소미는 고객이 구매 당시 결제 금액의 일부를 즉시 결제하고 잔여 금액을 선택한 날짜에 분할해 결제하는 분할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널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BNPL 솔루션 플랫폼 강화 △대안신용평가모델 (대안CB) 고도화 △인재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사들은 오프널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신한캐피탈은 2030 고객을 선점할 수 있는 장치로서 BNPL의 향후 성장성을 투자 사유로 꼽았다. 이준호 인포뱅크 심사역도 "오프널은 해외와 다른 국내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핀테크 전문성을 갖춘 팀으로서 MZ세대의 소비·금융데이터와 분할 결제를 바탕으로 기존 금융사 및 커머스와 상생하며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건희 블록크래프터스 이사는 "기존 다른 금융 서비스들의 경우 각각 대안이 존재하지만 할부 금융 서비스의 경우 기존 시스템 밖에 대안이 없었다. 오프널은 사용자 경험 중심의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소미는 최근 2030 BNPL 결제 행태를 분석한 소미리포트를 발표했으며, 서비스 출시 2주년이 되는 오는 9월에는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성훈 오프널 대표는 "단순 결제를 넘어 BNPL 서비스에 다양한 금융·소비와 관련된 기능들을 붙여 핀-컬쳐(Fin-culture)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프널은 지난해 9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탈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공동 개최한 디데이에서 우승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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