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피파4 인기 비결은…넥슨의 조금 특별한 '유저 소통'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2.07.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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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니션 쇼케이스 현장사진. /사진=넥슨이그니션 쇼케이스 현장사진. /사진=넥슨


넥슨이 올 여름 라이브게임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이 PC방 점유율·이용시간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상위권에 안착하면서다.



29일 넥슨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지난달 30일 대규모 업데이트인 '이그니션' 당시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 기준으로 점유율 7.98%(2위)를 기록했다. 당시 업데이트로 넥슨은 '시그너스 기사단 리마스터'를 진행해 250레벨까지 1+2 레벨업 성장을 지원하는 '하이퍼 버닝'을 실시했다.

시그너스 기사단 리마스터. /사진=넥슨시그너스 기사단 리마스터. /사진=넥슨
풍성한 이벤트와 소통도 흥행의 비결이었다. 메이플스토리 개발을 총괄한 강원기 디렉터는 '직접 서비스 7000일'을 기념한 라이브 방송을 최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4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다. 넥슨 측은 "이용자 친화적인 운영이 메이플스토리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도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넥슨은 GS리테일과 제휴를 맺고 전국 GS25 편의점에 메이플스토리 빵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전국 투어를 이달부터 실시했다.

/사진=넥슨/사진=넥슨
올해 4주년을 맞은 피파온라인4는 현재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넥슨 측은 설명했다. 피파온라인4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벤트에 힘입어 더로그 기준 PC방 점유율 20%대에 진입하면서 부동의 2위 자리를 지켰다.

피파온라인4 역시 유저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무 그룹장은 올해 4월과 5월 직접 아프리카TV BJ가 돼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 계획을 공개하는 '2022 썸머 쇼케이스'에서는 PC방 사장님 역할로 출연, '정무네 PC방' 콘셉트의 예능형 콘텐츠를 이끌었다.


넥슨 관계자는 "최근 라이브게임에서 소통이 점차 중요해지면서 기존 쇼케이스와 더불어 유튜브나 아프리카TV를 통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소통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후에 있을 라이브게임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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