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남태혁. 2015.8.24/뉴스1
미국 프로야구(ML)에서도 뛰었던 남태혁은 지난 27일 공개된 웹 예능 '스톡킹'에서 국내 무대에 적응 못한 이유를 고백했다.
남태혁은 2016년 kt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하고도 코치진과 잦은 마찰로 기회를 못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7~2018시즌은 2군에서 정말 잘했는데 1군에서 불러주지 않았다. 기회를 주더라도 대부분 9회 말 투아웃에서 대타였다. 할 맛이 안 났다"고 토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톡킹'
남태혁은 이후 1·2군을 오가다 3시즌만인 2021년 SSG에서 방출을 통보받고 은퇴했다. 당초 그는 SSG 방출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연습 도중 과격한 행동을 벌인 게 문제가 돼 사실상 퇴출 당했다.
남태혁은 "감독님이 새로 와서 수비로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시기였다. 그런데 제가 공을 떨어뜨렸다. 순간적으로 크게 자책해 공을 왼발로 찼다"며 "악감정도 아니었고 욕을 한 것도 아니었는데 감독님은 그게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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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공을 찬 날 방출을 통보 받았다. 감독님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건데 표출을 잘못했다. 그래서 결과가 그렇게 나온 것 같다"며 후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