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늘자 '방긋'···LX인터, 2분기 영업이익 2894억 '사상최대'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2.07.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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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량 늘자 '방긋'···LX인터, 2분기 영업이익 2894억 '사상최대'


LX인터내셔널 (26,200원 ▼500 -1.87%)이 해운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9% 늘어난 5조200억원, 영업이익은 130.0% 늘어난 2894억원이라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기존 최대치는 직전 분기인 1분기에 기록한 매출 4조9181억원과 영업이익 2457억원이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석탄, 팜 등 자원 시황 상승 및 해운 운임 상승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됐다"며 "더불어 생산량을 확대하고 수요처 향 공급을 확대하는 등 고시황기 수익 극대화 노력이 자원, 트레이딩, 물류 전 사업부문의 외형 성장 및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최근 '미래 유망 에너지 분야 핵심 사업자'로 도약하며 '신사업 창출을 통해 LX그룹 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니켈과 신재생 발전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친환경 소재 및 물류센터 운영 사업 등을 미래 수익 기반으로 추가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니켈은 광산 등 자산 확보를 통해 사업기반을 구축하고자 인도네시아 내 복수의 자산을 대상으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그랜드 패키지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신재생 발전 분야에선 국내 바이오매스 및 인도네시아 수력 발전 중심으로 자산 투자를 확대하여 ESG 기여 및 안정적 수익원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저감 및 자원순환 사업 수익화를 통해 해당 분야 육성 가능성도 모색 중이다.


이 밖에 미래 수익 기반 추가 확보를 위해 친환경 플라스틱, 첨단소재, 물류센터 개발·운영 등 LX그룹 사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사업 및 투자 안건을 지속 발굴하고, 적극적인 M&A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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