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모바일' 인도서 또 차단…크래프톤 주가 '주르륵'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07.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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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래프톤/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의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인도 앱마켓에서 현지 정부 명령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차단되면서다.



29일 오전 9시19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크래프톤 (247,000원 ▼3,000 -1.2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5.52%) 내린 23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글과 애플은 인도 정부의 지시로 크래프톤이 서비스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차단했다.



이는 지난 2020년에 이어 인도에서의 두 번째 서비스 중단 조치다. 지난 2020년 10월 인도 정부는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이 심화됨에 따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포함한 중국 앱 118개를 차단했다. 당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는 중국의 텐센트가 담당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서비스 재개를 위해 인도 현지에 법인을 세우고 자체 유통을 시도해 지난 2021년 7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라는 이름으로 게임을 재출시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현재 인도 지역 양대 앱스토어 다운로드 중지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유관 부서·기업과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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