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일, 2분기에 또 '역대급 실적'…목표주가 12만원 유지 -NH투자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7.29 07:55
글자크기
NH투자증권이 에스오일(S-Oil (74,000원 ▼2,000 -2.63%))에 대해 목표주가 12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에스오일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5% 늘어난 11조4424억원, 영업이익은 201.6% 늘어난 1조7220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며 지난 1분기 이후 연이어 역대급 실적을 세웠다.



최영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는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에도 지속된 정제마진 강세, 이에 따른 반사 수혜를 누린 윤활기유 및 BTX 가격 강세가 호실적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액 9조3000억원(+29%, 이하 분기 대비)과 영업이익 1조5000억원(+20%), 석유화학은 매출액 1조3000억원(-4.7%), 영업이익 180억원(흑자 전환) 그리고 윤활은 매출액 8880억원(+20%), 영업이익 2589억원(+33%)을 기록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호실적을 견인한 정제마진 강세가 최근에는 주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두바이유 가격은 2분기 평균 배럴당 108.8달러에서 7월 평균 102.9달러로 점진적 하락세고, 2분기 평균 배럴당 21.5달러였던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7월 평균 9.6달러로 하락했다"며 "휘발유를 중심으로 수요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1개월 래깅 효과 고려한 정제마진은 7월 평균 배럴당 -0.9달러"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매출액 10조3000억원, 영업이익 57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타이트한 공급 상황 지속되는 가운데 항공유 수요 및 겨울철 계절적 수요 확대되며 정제마진이 재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나 상승폭은 상반기 대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