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모빌리티,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성공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2.07.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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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네이처모빌리티(대표 이주상)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업체 관계자는 "7월 한 달간 시리즈B 투자가 진행됐다"며 "2020년 프리A 시리즈 투자 및 2021년 시리즈A 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 유치"라고 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네이처모빌리티의 투자 유치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 때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IBK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다날투자파트너스 △패스파인더에이치 등이 참여했다.

네이처모빌리티 측은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됐다고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기존 통합 모빌리티 사업 고도화 및 해외 사업 확장, 중장기 경영 전략 실행에 활용할 방침이다.

네이처모빌리티는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지향하는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2018년 제주 지역 중소렌터카 업체들의 페인 포인트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데서 사업을 시작했다. 네이처모빌리티란 사명에는 친환경적이며 편리한 이동 수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회사는 '이동 너머, 나만의 여정에 맞춘 통합 플랫폼'이란 슬로건으로 현재 제주 본사와 서울 지점, 미국 법인을 운영 중이다.


업체에 따르면 네이처모빌리티는 창업 4년 만인 지난해 매출액 23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및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벤처사업 성장관광벤처부문 기업' 등에 선정되며 민관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처모빌리티의 대표 서비스는 '찜카'다. '찜카'는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모빌리티 자원 관리 시스템을 '렌터카 가격 비교 및 실시간 예약 플랫폼'으로 구현한 서비스다. 지난해 본격적인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서비스 고도화를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재 렌터카 외 항공권, 투어 택시, 카셰어링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앞으로 대중교통 연계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는 "이동 경험 최적화를 위한 기술력과 통합 역량에 집중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와 UAM(도심항공교통) 등 가시권에 들어온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할 지속가능경영 체제로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처모빌리티 CI/사진제공=네이처모빌리티네이처모빌리티 CI/사진제공=네이처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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