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9.74포인트(0.82%) 상승한 2435.27을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스1
미국 증시의 안도랠리가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75bp(1bp=0.01%) 올렸다. 이후 미국 통화당국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히자 미국 증시가 안정을 찾았다.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2.56(2.62%) 상승한 4023.61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이 7.96%로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화학, 기계,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등은 1%대 상승했고 섬유의복, 서비스업, 유통업 등은 강보합세였다. 반면 의료정밀, 건설업은 1%대 하락했다.
2분기 실적 발표로 코스피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한화솔루션 (27,650원 ▲550 +2.03%)은 전 거래일 보다 7150원(20.37%) 상승한 4만2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대로 어닝 쇼크를 기록한 아모레퍼시픽 (121,200원 ▼1,100 -0.90%)은 전 거래일 보다 1만4000원(-9.89%) 하락한 1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 (401,500원 ▼7,500 -1.83%)이 올해 매출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는 한편 포스코케미칼 (302,500원 ▼9,500 -3.04%)이 미국 GM(제너럴 모터스)와 13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등의 호재가 잇따르자 2차전지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케미칼은 전 거래일 보다 1만9500원(16.81%) 상승한 13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5.59%), LG화학 (440,000원 ▼4,000 -0.90%)(5.84%), 삼성SDI (477,500원 ▼3,000 -0.62%)(3.96%) 등도 상승 마감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코스닥에선 금속, 기타 제조, IT부품, 종이목재 등의 업종이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화학, 건설, IT하드웨어 등이 강보합세였다. 반면 의료·정밀기기, 제약, 방송서비스 등은 약보합세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 (277,500원 ▼10,000 -3.48%)은 전 거래일 보다 1700원(1.45%) 상승한 11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1.4%), 펄어비스 (30,350원 ▼300 -0.98%)(1.17%), 천보 (87,800원 ▼300 -0.34%)(2.77%), 위메이드 (60,600원 ▼2,100 -3.35%)(1.57%)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HLB (109,700원 ▲100 +0.09%)(-0.73%), 알테오젠 (207,500원 ▲11,900 +6.08%)(-1.04%), 씨젠 (24,600원 ▼400 -1.60%)(-1.44%), 에스티팜 (90,400원 ▲2,200 +2.49%)(-0.55%) 등의 제약·바이오주는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7.2원 하락한 1296.1원에 장을 마쳤다. 1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1300원 밑으로 내려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