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킴리아' 탄생 주역 펜실베니아 의대와 공동연구 확대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2.07.28 10:44
글자크기
앱클론, '킴리아' 탄생 주역 펜실베니아 의대와 공동연구 확대


앱클론 (16,540원 ▼150 -0.90%)이 펜실베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U-Penn) 의과대학 세포·면역 치료제 센터 마르코 루엘라 교수팀과 카티(CAR-T) 치료제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펜실베니아 대학교 의과대학은 카티 치료제 선도적 연구로 큰 명성을 갖고 있다. 노바티스에 기술이전을 해 2017년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세계 최초의 카티 치료제 제품 '킴리아'를 탄생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마르코 루엘라 교수는 현재 동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카티 치료제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의과학자이다.

앱클론은 2020년 마르코 루엘라 교수와 첫 공동연구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다. '킴리아', '예스카타' 등 이미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4종의 모든 FMC63 항체 기반 카티 치료제 제품 대비 앱클론 AT101의 우위성과 차별성 입증에 주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앱클론은 기존 카티 치료제에 불응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델인 CD19 양성 및 CD19 돌연변이에 대한 AT101의 독자적 효능을 확인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금번 체결한 2차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타깃의 신규 카티 치료제를 개발하고 그에 관한 연구 성과를 세계적 학술지에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앱클론의 카티 치료제를 글로벌 신약으로 상용화하는 사업화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앱클론이 개발한 AT101은 앞서 승인된 카티 치료제(킴리아, 예스카타, 테카투스, 브레얀지)가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 유래 FMC63 항체가 아닌, 새로운 에피토프(항원 결정기)에 작용하는 h1218 인간화 항체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약효적 특성 및 잠재적 면역원성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치료제에 불응하는 환자군에도 효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신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아래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TOP